제목 떼르드글라스 그레이요거트,망고,바닐라 컵 후기
작성자 목**** (ip:)
  • 작성일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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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15
  • 평점 5점
맛은 맛있다! 라고 진부한 표현으로 언급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참 묘했습니다. 나쁜 의미에서가 아니라 제가 기존에 먹었던 달디 단, 첫 숟가락을 입에 넣었을때 “달다!”라는 느낌이 무엇이었을까?
‘나는 그 맛을 맛있었다고 했었나?’라은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보충하자면 달지 않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처음 맛과 중간맛 그리고 다 먹고 난 후에 잔존하는 맛이 동일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은 끝맛에 느껴지는 농축된 단맛이 혀와 입술에 남아있었는데, 이 아이스크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끝까지 이 아이스크림은 물처럼 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스푼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다 먹은 후에 “한개 더 먹고 싶다!”라는 느낌이 들기보다
“아껴서 먹고 싶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맑은 오가닉 쥬스를 마신 듯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40대이구요, 60대 엄마와 함께 먹었는데 저희에겐
천사같은 순수한 맛이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보니 임산부나 아가들이
즐겨 먹을 만큼 깨끗하고 건강에도 좋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외형도 살펴볼게요.
작은 컵에 80ml 용량으로 들어있는데, 용기가 경량 종이와 플라스틱 뚜껑으로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내용물을 보호할 비닐팩을 뜯고
스푼으로 떠 먹는 것도 좋았는데, 적당한 싸이즈와 경량 용기라서
이후 쓰레기로 버리는 것에도 편했습니다.
각 세 맛은 순수하고 깨끗한 맛을 기본으로 하고 각각 특징적인
내용물인 포도, 망고 맛을 담아내어서 골고루 먹기에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재구매 의사가 있고,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겠습니다.
좋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신 회사 관계자들의 올곧은 자존심과
의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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